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의 온라인 중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이 연간 400억 원을 투자하여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KBO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티빙은 KBO 리그의 모든 경기를 포함한 광범위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글에서는 티빙의 중계권 확보가 한국 프로야구 및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본다.
티빙의 KBO 중계권 확보 배경
티빙은 이번 중계권 확보를 통해 KBO 리그의 시범경기,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주요 경기뿐만 아니라, 관련 행사의 중계와 하이라이트 VOD 제공권을 포함한 광범위한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지상파 중계와는 별도로, 뉴미디어를 통한 스포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료 시청 기간과 유료 전환
티빙은 2024년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한다. 이는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여 팬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티빙 가입자는 실시간 라이브 TV 카테고리를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4월 30일 이후부터는 최소 월 5500원의 광고요금제 구독을 통해 온라인으로 KBO 리그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티빙의 점진적 유료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
티빙은 KBO 리그의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KBO 스페셜관'과 같은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KBO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진표, 이닝별 득점 현황 정보, 디지털 응원 기능 등이 도입될 예정이며, 프리뷰 쇼와 감독 및 선수들의 심층 인터뷰도 제공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은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계권 재판매 및 향후 전망
티빙은 중계권 재판매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KBO 리그 콘텐츠의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티빙의 목표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을 달성하는 것으로,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과 스포츠 중계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KBO 리그의 화려한 부흥기를 맞이하려 한다.
결론
티빙의 KBO 중계권 확보는 한국 프로야구와 팬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변화다. 무료 시청 기간 제공과 이후의 유료 전환, 새로운 기능 및 콘텐츠 도입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KBO 리그의 온라인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중계권 재판매와 관련한 논의는 향후 KBO 리그의 온라인 시청 환경에 더욱 다양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빙과 KBO의 협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